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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24절기 중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23일 중 하나로 지정되며,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동지선), 다른 말로 황경 270도에 위치하는 날로 계산됩니다.

 

일 년 중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진정한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태양 숭배의 풍속을 이용한 동지의 이후 태양이 부활한다는 뜻을 담은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 해를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기 위해 액운을 쫓아내려고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색을 담고 있는 팥을 이용한 음식인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동지를 지내는 방식

 

이런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동짓날은 궁에서도 민간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기리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궁중에서는 동짓날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회례연이라는 잔치를 하기도 하였고, 관상감이라는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동문지보라는 어새를 찍고 백관에게 나누어주었다고도 합니다.

 

여담으로 기록에는 동짓날 중국에 예물을 갖추어 인사 올리기 위한 파견을 하는 동지사라는 파견 수행자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이 한반도를 수없이 침략하며 백성들을 죽게 하고 속국으로 삼아 아랫 나라로 취급하기도 하고 예물과 사람을 재물로 바치게 만들어 지정학적인 한국을 그렇게 무시하고 괴롭혔는데도 일본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제일 한국을 괴롭히는 것으로만 표현되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횟수나 행했던 것들만 봐도 중국이 더 심하면 심했지 일본만 못하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얼마 전엔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로 알게 모르게 동북공정을 시행하려고 하는 등 여전히 한국을 삼키지 못해 안달인 중국을 비하하는 목소리가 반일 목소리에 비해 작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물론 일제 강점 역시 한국인으로서 매우 분노케 하는 일입니다.

 

다시 돌아와 민간에서 동지를 축하하는 방식은 대표적으로 동지 팥죽을 먹는 것이었는데요. 팥죽을 다 만들면 제일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팥죽을 집안의 방, 장독, 헛간 같은 곳곳에다 두었다가 식고 나면 가족들이 모여서 먹었다고 합니다.

 

사실 팥죽은 특별하게 동지에만 먹었던 게 아니라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닥쳤을 때도 먹었을 정도로 사람 일을 귀신이 다룬다고 믿었던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팥죽을 싫어한다던지 먹는 일이 없더라도 이러한 동짓날 이야기를 떠올려보며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 해는 좋은 기운 가득 담아 탄탄대로 하시는 일 잘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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