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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나의 전부 그댄 나의 운명 헤어질 수 없어요."

 

2000년대 초 그 시기엔 참 히트곡을 가진 많은 가수들이 여러 의미로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소속사가 자기 소속 아티스트들을 관리 / 보호하는 것은 고사하고 돈을 벌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부르고 있는 노래 "heaven"의 주인공 가수 김현성 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21년 12월 13일 방송된 싱어게인 2에서 가수 김현성 씨가 출연하여 무대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는 본인을 천국과 지옥을 오간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본 프로그램을 통해 꼭 떼고 싶은 꼬리표가 있었다고 말하였는데요. 바로 '목 관리를 하지 못해 커리어가 끝나버린 비운의 가수'였습니다.

 

사실 가수 본인 스스로가 목 관리를 잘해서 오랜 시간 본인의 역량대로 노래를 잘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김현성 씨가 활동하던 시기는 많은 실력파 가수들이 여러 이유로 쉬지 않고 공연을 다니며 목을 혹사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본인 관리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대결절로 은퇴를 선언한 이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성 씨. 싱어 게인 2 무대에서 그는 비록 목소리가 전성기 시절만큼 컨트롤이 되지 않아 그때 그 느낌으로 들리진 않았지만 변하지 않은 감정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노래를 전하였고, 그의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김현성 씨를 우상이자 팬으로 동경해왔던 규현 씨는 눈물을 멈추질 못했습니다.

 

비록 3 어게인을 받아 최종 탈락을 하였지만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시청자와 심사위원으로 하여금 가슴 한 구석에 잘 남아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K-Pop이 이토록 유명해지고 발전되기까지 많은 이전의 선배 가수들의 노고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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